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2일 서산성봉학교에서 특수학교(급) 학생 및 지도교사,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충남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교과정 발달장애(정신지체․정서장애) 학생 124명이 '전기배선, 과학상자 조립, 제과․제빵, 제품포장, 도예, 종이공작, 세차, 사무보조, 외식보조 등' 13개 종목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직업기능을 더욱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적 자립을 위해 학교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은 물론 직업기능대회 개최와 참가,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 특수학교 학교기업 운영, 장애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써 온 결과 올해 각종 산업체 취업은 물론 48명의 특수학교(급) 학생이 학교, 지역교육지원청, 도서관 등 교육행정기관에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개최된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에서 금2, 은2, 동1라는 전국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는 등 값진 결실을 거두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도 장애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쟁보다는 참여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해온 교사와 함께 학생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