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처음으로 종합병원용지가 공급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과 LH(사장 이지송)는 오는 5일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1-4생활권)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종합병원부지(1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지공급은 첫마을 등 주민입주 및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종합병원 용지의 예정가격(감정가격)은 308억 4686만 원(85만 7000원/㎡)으로 조성원가(69만 5040원/㎡)의 120%수준이다.
토지면적은 3만 5994㎡로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행복도시 초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합병원용지는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하는 정부청사와 인접한 지역으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종합병원용지는 서측과 북측으로 50여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인접해있고 남측으로는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가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대전과 천안, 청주, 오송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지역 의료수요까지 감안하면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이다.
신청은 입찰신청일 현재 의료법 제3조에서 정한 종합병원을 운영할 자이면 가능하며, 오는 26~27일 LH 인터넷 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에 주민입주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료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행복도시에서 의료시설용지는 최초로 공급하는 만큼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