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허성희)은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강원·충청권역 주관기관인 공주교육대(총장, 권성룡)와 협력 기관인 지엔미래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디지털과 함께하는 꿈 키움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기초 컴퓨터 사용법부터 소프트웨어 활용, 로봇을 활용한 센서 활용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로봇과 태블릿을 활용하여 직업 활동을 연계한 활동에 중점을 두어 많은 참여자가 즐겁게 교육에 참여하였고, 공주교육대 예비 교사들은 실습과 로봇 개 공연 등의 진행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이해와 지도 방법을 습득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29일에는 특수교육과정의 설계자인 박유정 교수가 『“득(得)"도 되고 "독(毒)"도 되는 학습 어플리케이션: 읽기가 어려운 우리 아이를 위한 가이드』라는 주제로 학부모 대상 특강을 진행하였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올바른 어플리케이션 사용 방법에 관한 내용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OO 아동은 “처음에는 로봇이 움직이는 게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은 로봇이 내 친구예요”라고 소감을 전했고 로봇 활용 교육을 통해 가족 및 친구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공주교육대 디지털 새싹 사업 책임자인 한규정 교수(컴퓨터교육과)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성희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장애아동이 디지털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어 뿌듯하며, 디지털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은 장애아동 및 비장애형제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