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주류품평회 ‘IWSC’ 증류주 부문 동상
1개월 만에 4년 숙성한 품질 구현 기술 적용
1개월 만에 4년 숙성한 품질 구현 기술 적용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랩투보틀㈜가 배 오크 숙성 증류주 ‘피어펙트(Pearfect)’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랩투보틀이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IWSC'에서 증류주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WSC'는 1969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다. 매년 전 세계의 출품작을 30여 개국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이번에 동상을 받은 피어펙트는 충청남도 천안의 성환 배를 원료로 착즙해 발효하고, 구리 증류기에서 2번 증류 후 오크 숙성한 증류주다.
특히 피어펙트 제조 공정에는 랩투보틀이 자체 개발한 능동적 숙성 '액티브 에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단 1개월 만에 4년 이상 숙성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피어펙트는 혁신의 탄생을 의미하는 ‘피어펙트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이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헌 랩투보틀 대표는 “대한민국 배로 만든 오크 숙성 증류주 ‘피어펙트’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K-술의 기술혁신과 세계화로 대한민국 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랩투보틀은 지난 2022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공간 충남창업마루나비 사업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이다.
KAIST 출신의 기술 인력과 양조 명인이 함께 설립한 기업으로, 첨단기술 기반 양조기술력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최고급 주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