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은 17일 오후 교내 대회의실에서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음지에서 수고하는 교내 환경미화원들을 초청해 쌀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김 총장은 환경미화원 50명에게 쌀 10kg 1포씩을 전달했다.
또한 '환경미화원 자녀 장학금'은 한남대가 1999년부터 매년 전국의 시·군·구 소속 환경미화원 자녀들이 입학할 경우 첫 학기 등록금의 70%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현재까지 14년 동안 환경미화원 자녀 40여명에게 1억원이 넘는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한남대 학생들은 매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위로여행을 떠나고 이날은 학생들이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는 전통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남대는 최근 이 같은 학생들의 선행을 ‘청소부 아줌마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입니다’라는 카피의 옥외광고로 게시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한남대 총학생회는 2009년부터 GCC(Green & Clean Campus)운동을 통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여행 떠나기, 무감독시험과 청정 캠퍼스유지, 사회적 약자 돕기 등 대학가의 지성 회복과 친환경적인 건전한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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