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선메디컬센터 홈페이지 해킹...“비밀번호 변경 권고”
선병원 선메디컬센터 홈페이지 해킹...“비밀번호 변경 권고”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6.22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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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의료재단 선메디컬센터 해킹 피해 공지문
영훈의료재단 선메디컬센터 해킹 피해 공지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중구와 유성구 등에서 선병원을 운영 중인 선메디컬센터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에 따르면 선메디컬센터는 지난 19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웹사이트 해킹 공격 사실을 알게 됐다는 공지문을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했다.

재단은 “(경찰에 협조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회원의 아이디 및 패스워드와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재단은 해킹 의심 정황 확인 직후 홈페이지 서버 OS 및 데이터베이스 패스워드 복잡도를 상향 수정하고, 보안 업체 긴급 분석을 통해 특이사항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유식별정보인 주민번호와 외국인번호, 진료·수술 기록 등 개인 민감 정보의 경우 별도로 보관하고 있어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관계기관 신고와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추가적인 피해를 발생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혹시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실 것을 권고드리며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문자메세지, 이메일 등 연락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보안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했다.

선메디컬센터는 병원 이용자들에게 개별 공지를 통해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으며 추가 보안 조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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