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기간 이틀째인 11월 28일, 문재인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대전·충남을 방문한다. 오전 중 ‘어린이 복동이’를 만나는 것(10시 50분)을 시작으로, 전자통신연구원과의 오찬(11시 50분)을 가진 뒤, 대전 역 앞에서 유세(13시)를 벌일 예정이다.
이어, 전통시장인 신탄진장을 방문해 유세(14시)를 벌이고,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중앙공원,(15시), 당진시 (구)터미널 로터리(16시 50분), 아산온양온천역 광장(18시), 천안터미널 앞(19시 10분)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11월 11일 문재인 후보가 '다섯 개의 문, 정책발표‘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언급한 가상의 인물 ’복동이‘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평생 동안 복지국가의 혜택을 받으면서 살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 ‘복동이’이다. 어제 문재인 후보는 충북 청주를 방문해 ’신생아 복동이‘를 만났고, 내일은 ’어린이가 된 복동이‘를 만날 예정이다.
복동이들을 낳아주기만 하면 임신 단계에서부터, 육아,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에서 부모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키울 수 있게 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복지 정책구상을 드러내는 일정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복지의 문’을 여는 다양한 정책 공약들을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후로 예정된 충남 지역 순회 릴레이 유세는 문재인 후보의 ‘국가균형발전’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일정이라 할 수 있다. 세종시가 박근혜 후보 본인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주장한지 며칠도 안되어 국회 행안위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무산시킨 것(11월 21일)이 바로 새누리당이었다.
박근혜-새누리당의 짝퉁 균형발전정책이 아닌, 진짜 균형발전 정책으로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확대시켜나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철학이 담긴 일정이다. 문재인 후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를 확실하게 지키고, 대전과 충청지역을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탄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재래시장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임에도 국가가 제 역할을 못해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문 후보가 첫 번째로 발표했던 공약이 ‘경제민주화와 함께 중소상인과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 육성하겠다’는 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참고로, 민주통합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보다 4시간 늘리고, 강제휴무일을 3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반대로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문재인 후보의 신탄진장 방문 일정은 이렇듯 표리부동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가 아닌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경제민주화 행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후보는 어린시절 어머니를 보면서 장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던 것처럼, 전통시장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다.
한편, 내일 김정숙씨 역시 충청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문재인 후보가 가지 못하는 지역들을 김정숙씨가 방문할 것이다. 김정숙 씨는 장애인 시설인 공주 소망의 집을 방문해 배식봉사를 하고, 실버건강운동 경진대회에 참석해 어르신들게 인사를 올릴 예정이다.
이어, 공주 산성재래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 부여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 돌며 장바구니 물가를 챙기고, 서민과 주부들의 고충도 경청할 예정이다. 또, 부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유세인사도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