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정아 "지난달 기준 비자발적 실직자 123만 7000명"
민주 황정아 "지난달 기준 비자발적 실직자 123만 7000명"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7.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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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직장 폐업이나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비자발적 실직자’가 지난달 기준 123만 7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비자발적 실직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고용침체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입법조사처와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는 123만 7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7만 9000명(16.9%)이 증가한 것.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 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올해 1월 2.3% 감소한 이후 2월 (7만명, 4.3%)증가로 돌아섰으며 3월 7만 6000명(5.9%), 4월 8만 2000명(6.9%), 5월 15만 8000명(14.7%), 6월 17만 9000명(16.9%) 등 5 개월 연속 늘어나고, 증가폭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15-29세 청년층 비자발적 실직자도 22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17.8%) 늘었다.

직장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43.4%)과 건설업(34.1%), 정보통신업(42.3%) 등 주요 산업 대부분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작년보다 늘었다.

내수의 영향을 받는 도매 및 소매업(33.7%), 숙박 및 음식점업(24.4%) 에서도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비자발적 실직자도 21.7% 늘었다.

황정아 의원은 “정부는 경기가 회복세라며 자화자찬하지만, 실제 민생경제는 악화일로”라며 “추경이라도 편성해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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