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는 “제 2의 박근혜 제 2의 이완구가 충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뜨뜻미지근한 표심보단 확실한 표심이 나오도록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지사는 13일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후보가 충청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고 있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정치인이 자기 모든 것을 걸고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치생명을 걸고 충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박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부산으로 박근혜 후보는 대전으로 달려갔다. 내면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박 후보가 충청에 호소를 하는구나. 충청에 대한 진심을 알아달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후보 지지에 관련해서 “같은 충청인으로써 비참하다. 세종시 수정안을 비판했던 민주당에 세종시 수정안을 주장했던 정 전 총리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고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충남도가 삼성에 광고협찬 받은것에 대해서는 “삼성과의 첨의한 이해관계가 있는대도 불과하고 그 행동은 사려깊지 못한 일이였다. 실무적인 측면에서 공직자들이 했을것이고 도지사가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며 “보상관련 재판과정에 상당한 악역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원상복귀한 것은 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치행보에 대해 “12월 19일까지는 개인적 문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며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개인적․정치적 입장은 다 접고 대선에 올인해서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대전 둔산동에서 박 후보 지원유세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