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에서 천안로사거리에 이르는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의 2단계사업인 ‘만남로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은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예술거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올해 추진한 1구간 1.1km의 천안역∼방죽안오거리 간 ‘대흥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에 이어 2구간 만남로 걷고싶은 거리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관위원회 위원, 주민협의체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주)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로부터 조성계획(안)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교통처리계획 ▲포장계획 ▲우배수계획 ▲식재계획 ▲시설물 계획 ▲가로등 계획▲시뮬레이션 등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교통계획은 대중교통 접근성향상,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조성, 교통처리개선을 기본방향으로 ▲우회전 1개차로 폐지·회전전용차로 설치 등 방죽안오거리 개선을 비롯해 ▲버스승강장 정비 ▲횡단보도 확장 및 안전섬 설치 ▲택시승강장 폭원 조정 ▲먹거리2길 양방통행 변경 등을 제시했다.
또 포장계획은 보·차도 포장계획과 함께, 보행전용구간과 연계구간을 색상으로 구분하는 패턴계획, 단면계획을 보고하고,
우배수계획은 도로의 구배조정 및 빗물받이 설치 등 효과적인 우배수 처리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식재계획은 보행로의 녹지조성과 적합한 식재수목의 종류를 제시하고 시설물 계획은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미디어벤치, 상징조형물, 가판대, 등의자·평의자, 셔틀버스안내판,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산뜻하게 디자인한 시설물을 선보였다.
가로등 계획은 보도 및 횡단보도, 차도의 조도를 관련지침의 기준에 맞게 적용하고 흥타령춤축제 및 전체적인 거리경관을 고려하여 형태 및 색상을 선택하여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반영하여 최종 수정 보완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13년 3월부터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구간 만남로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되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과 참여하고 즐기는 거리공간문화를 창조하는 도시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걷고, 머물고, 즐기는 거리로서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천안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만남로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 방죽안오거리∼터미널사거리 간 550m에 보도, 가로시설물, 녹지대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을 통해 특징적인 가로환경을 창조하는 사업이다.
14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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