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을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인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Digital Servitization)이 기업의 친환경 전략과 연결돼 녹색 혁신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니왔다.
목원대학교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가 한양대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 한양대 국제학부 김양희 박사후연구원 등과 기업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선택하게 되는 요인과 이를 바탕으로 녹색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고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디지털화와 친환경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흡수역량(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 정보 등을 기업 내부로 흡수·통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능력) 및 전환역량(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 녹색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런 관계에서 흡수역량, 전환역량, 환경 전략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 구조화된 관점과 이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녹색 혁신을 위한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의 역할 탐색: 흡수역량, 전환역량, 그리고 환경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기술 예측과 사회 변화’ 지난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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