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문과 학생들, 봉사로 마무리한 아름다운 종강파티
배재대 국문과 학생들, 봉사로 마무리한 아름다운 종강파티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12.1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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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공주 동곡요양원 찾아 공연 봉사

17일 오전 충남 공주에 있는 장애우 복지시설인 ‘동곡요양원’에서는 종강파티로 떠들썩했다.

바로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 30여명이 2012학년도 2학기 종강파티를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50여명의 원생들 앞에서 양반전을 각색한 마당극 공연과 흥겨운 사물놀이 ‘웃다리’ 가락을 선보이며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다.

▲ 배재대 국문과 학생 공연단이 공주시 반포면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동곡요양원에서 공연으로 종강파티를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과 동곡요양원과의 인연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 정문권 교수가 동곡요양원에 있는 장애우 안형근씨와 김상규씨의 글쓰기 지도에 나서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제자들도 사랑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 학생들은 공연을 위해 학기 초부터 연습에 들어가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것이 학과의 전통이 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찾아 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종강파티를 이곳에서 하자는 정교수의 제안에 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공연을 펼치게 된 것이다.

김준건 학회장은 “4년간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아 장애우들과 어울렸는데 이번 종강파티 공연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동곡요양원 관계자는 “1학년 때부터 계속 찾아온 학생들 중에는 졸업하고 나서도 오는 친구들도 있다”며 “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원우들에게 정기적으로 볼거리도 제공 해주고 말동무도 되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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