廉시장, 安지사에 감사패 전달…석별의 정 나눠
廉시장, 安지사에 감사패 전달…석별의 정 나눠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12.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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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희정 지사 시청방문 “형제간의 우의 변치 말고 지속적 유대관계 유지”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응접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인사차 방문한 안 지사는 염 시장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앞으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 염 시장은 안 지사와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악수를 하고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지난 80년간 대전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왔던 충남도청이 이제 새로운 내포시대를 맞아 도약의 큰 나래를 펼치기 위해 대전을 떠나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152만 대전시민과 함께 앞으로 충남도가 더 큰 발전과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섭섭함을 표했다. 

안 지사는 “대전 시민들이 따뜻하게 품어준 정을 마음깊이 간직하고 그동안 감사하다. 내포신도시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앞으로 양 기관이 우의를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 충남도도 적극 협력해 각종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석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염 시장은 “충남도청 자리에 집무실을 마련해 원도심에서 간부회의도 하고 직원들이 도청인근 식당 이용하기 등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염시장은 내포신도시로 떠나는 안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안 지사는 “대전시의 아이디어가 도청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력에 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청 후정(현 주차장)을 정원으로 꾸며 음악회 등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염 시장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차원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자, 안 지사는 내년 4월경 꽃피는 용봉산에서 등반대회를 갖자고 답했다. 

이날 염 시장과 안 지사는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위해 충남도와 대전시가 함께 대통령인수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키로 했다. 

특히 그동안 협력해온 대전과 충남·북, 세종 4개 광역기관 간‘광역행정본부’를 설치하는 등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기로 했다. 

한편 충남도청사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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