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10년간 비수도권 청년 60만 명 수도권行"
황운하 의원 "10년간 비수도권 청년 60만 명 수도권行"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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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령화, 국가균형발전 역행 지적
황운하 의원
황운하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최근 10년간 청년층 60만 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초반 4만 명 수준의 청년인구 유출이 최근 6만 명까지 증가하면서 지역 노령화, 국가균형발전 저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실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20대 3만 6000명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30대는 약 35만 명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유입됐다.

대전시의 경우 20, 30대가 각 연평균 1만 2000명, 5000명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이는 대전시 전체 청년층 인구의 4.5% 에 해당한다.

20대들은 주로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수도권에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위 인서울이라 불리는 대학들과 수도권에 밀집되어있는 대기업 등의 일자리, 그뿐만 아니라 의료, 문화 등의 인프라 등이 청년 수도권 쏠림의 배경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위험한 수준의 청년층 수도권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거비, 창업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방을 떠나가는 청년을 붙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황운하 의원은 “지방대학을 졸업해 해당 지역에서 정착하고자 하는 인재들에겐 정부와 지자체가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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