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주신 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직원 발을 닦아준 대덕구청장, 새해에도 섬김의 주민 사랑 실천을 다짐하는 세족행사를 거행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덕구는 새해 2일 중리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3년 시무식에서 직원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원 신영실 직원 등 6명의 팀원 발을 직접 씻어 주는 세족(洗足)행사를 가졌다.

이날 세족행사는 직원에 대한 자애심과 상사에 대한 존경심을 모아 모두 하나가 돼 올 한해 더욱 희망찬 구정을 펼치기 위해 마련했다.
평생학습원 신영실 직원은“구청장님이 직접 발을 씻겨주며 그동안 구민을 위해 애써준 노고를 치하하며, 근무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물어봐 줘 너무 고마웠다”며“새해에는 주민들에게 더욱 따뜻한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기 구청장은 시무식에서 “올해도 청렴과 소통, 주민참여 행정”을 강조하며 “구민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오는 구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한 뒤 “올해는 또한 저녁이 있는 삶을 되찾아 우리 주민과 직원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지난 2007년 이래 새해 시무식에서 세족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올해 7번째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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