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미디어콘텐츠학과 강병호 교수와 학생들이 대전시 서구 변동에 위치한 샤론 주간보호센터와 한 할머니(86세)의 인생을 바탕으로 유튜브 형 쇼츠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조 할머니의 유년기와 대전여중·여고 시절, 직장에 근무하던 청년 시절의 모습을 포함해 50~70년대 당시 사회적 배경을 생성형 AI로 정교하게 재현했으며, 덧붙여 어르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와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도 담았다.
2030년 한국 사회에서 전체 인구의 25%가 고령화됨에 따라 세대 간 의식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AI 영상은 산업화 세대의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기성세대와 MZ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버 계층에서도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인생 동영상'과 같은 맞춤형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영상 제작은 기성세대의 삶을 기록하고, 그들의 경험을 영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이해를 촉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영상 기획 단계에서는 ‘쳇GPT(ChatGPT)’를 영상 생성과 편집에는 미드저니(Midjouney)를 주로 사용하였고 인공지능 성우에는 내츄럴 리더(natural reader), 타입캐스트(typecast)등 최신 인공지능 개발도구들과 제작 기법들을 사용했다.
정유진씨(3학년)는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실버 세대가 살아오신 시대 상황을 알게 돼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인공지능 영상제작의 실무능력을 향상하게 돼서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