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재도전’ 충남대·한밭대 새판짜기 돌입
‘글로컬대학 재도전’ 충남대·한밭대 새판짜기 돌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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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공주대와 파트너십...2일 협약 체결
한밭대, 글로컬대외협상위 출범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올해 글로컬대학30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충남대와 국립한밭대가 각자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새로운 파트너로 공주대를 선택했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내달 2일 공주대에서 대학 통합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두 대학간 본격적인 통합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감대를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충남대-한밭대 통합 추진 과정에서 표출된 갈등을 이번엔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관심사다.

대전과 충남에 위치한 두 대학의 통합은 그간 통합 모델이 같은 시·도내 대학 간 이뤄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읽힌다.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성공만 한다면 초광역 모델 첫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한밭대의 경우 최근 교수회 추천 및 교수평의회 최종의결로 3명, 대학본부 추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글로컬대외협상위원회를 출범했다.

협상위는 대학본부로부터 대외 협상 권한을 일체를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타 대학과의 통합이나 자체 혁신 등 대학 구성원 의견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을 꾀할 비수도권 대학 모델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 10개 모델을 지정했고 내년과 내후년엔 각 5개 모델을 지정한다.

충남대의 경우 한밭대와의 통합 모델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가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돼 본지정에 2년 연속 실패했고 공주대는 단독모델로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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