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청양 새누리 7명, 민주 인물난
충남 부여,청양 새누리 7명, 민주 인물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2.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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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받으면 당선 공식에 후보 난립, 민주당 정치신인 영입나서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가 4월24일 재보선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이 28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되면서, 충남 부여.지역은 여의도 입성을 위한 선량들의 한판 대결보다는 새누리당에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쏠리면서 민주당은 극심한 후보난을 겪고 있어 대조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김근태 전국회의원


부여.청양은 예전부터 보수 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이 같은 영향 탓인지 이 지역 정가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출마 예상자만 10여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 출마자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출마 후보군이 부상하고 있지 않고 있다.

부여.청양 재선거는 박근혜 정부 초반 충청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여야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4월 재보선 본선 진출을 앞두고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직군수인 이용우 군수가 현직에 충실하겠며 총선불출마를 선언하자, 전직 충남지사, 전직 검사장 등 기라성 같은 지역 인사에 대한 출마설이 나돌면서 누가 공천권을 거머쥘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홍표근 전 충남도의원, 박남신 국민생활체육회 승마연합회장, 김무환 전 부여군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박종선 전 육군 중장(육사 교장) 등 유력 인사들의 출마설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예상 밖 인물난을 보이는 모습이다. 4년 가까이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박정현 전 위원장이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며 탈당, 이렇다 할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논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 민주계 정용환 변호사와 42살의 양광호 부여 자유총연맹회장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 변호사는 과거 총선에서 잇따라 출마, 부여.청양 지역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는 인사다.하지만 양 회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민주당쪽에서 영입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규암출신으로 부여고와 명지대 총학생 회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여고와 고대 법대출신인 대전의 유 모변호사도 영입 대상이었지만 본인은 정치를 할 의사가 없음을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해 당락보다는 민주당의 인물난 극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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