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가 2024학년도 졸업공연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서푼짜리오페라(Die Dreigroschenoper)’를 공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푼짜리 오페라’는 18세기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원작으로 1920년대 자본주의와 부르주아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기 위해 고상한 오페라 형식 대신 일반적인 대중 송을 사용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브레히트의 작품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음악과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지방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실감콘텐츠 개발자 과정을 운영하며 전통적인 무대 연출 방식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공연 콘텐츠를 창출한 이번 공연은 창녀촌, 마구간, 교수대 등의 무대 배경을 AI와 실감콘텐츠 영상으로 제작해 실감 나게 구현하고, 시대에 맞는 영상과 공연예술의 융복합을 시도한 작품으로 이필모교수의 연출과 정선호 교수의 연기 지도로 완성됐다.
한편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연기전공트랙과 영상콘텐츠전공트랙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공연과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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