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원 포인트 임시회 개최
국민의힘 이기애, 민주당 김미영 거론
‘취중축사’ 홍성표 의장 사임 건 처리
국민의힘 이기애, 민주당 김미영 거론
‘취중축사’ 홍성표 의장 사임 건 처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가 모교 졸업식에서 ‘취중축사’로 물의를 일으킨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사임 건을 처리하고, 새 의장 선출에 나선다.
아산시의회는 오는 23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홍 의장은 지난 10일 모교인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참석해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빈축을 샀다.
홍 의장은 지난 14일 사퇴서를 제출했으나, 처리를 위해선 임시회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합의를 마치고 임시회에서 홍 의장 징계 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이어 ‘의장 사임’ 건과 이에 따른 새 의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시회 개최에 앞서 여야 간 이견이 있었다.
<충청뉴스> 취재 결과 국민의힘 측은 이번 임시회에서 징계 건 윤리특위 회부와 의장 사임 건만 처리하자고 했으나, 민주당 측은 의장 선출 건까지 함께 처리하자는 입장이었다.
A 아산시의원은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여야가 임시회 소집에 올릴 안건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임시회는 진행하지만, 원활한 협의가 이뤄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회 내부에선 국민의힘에서 이기애 의원, 민주당에서 김미영 의원이 의장직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아산시의회 의원은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으로, 민주당이 1석 더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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