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상징 조형물 설치.생활 자료 등 900점 수장
도는 1일 신도청사에서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이전 기념 타임캡슐 매립 행사를 가졌다.

안희정 지사는 “내포 시대 이전 충남의 소중한 역사를 후손에게 전하고 도청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마련했다”며 “타임캡슐에 수장된 자료들은 100년 전 충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타임캡슐 제작·설치 관련 자료 11점 ▲자치행정 및 의정 153점 ▲경제·산업 130점 ▲문화·예술 124점 ▲교육 48점 ▲복지·보건 112점 ▲건설·교통 108점 ▲도청 이전 20점 ▲시·군 제출 자료 194점 등이다.

수장 자료 중 눈에 띄는 자료로는 노트북 컴퓨터, 쌀과 인삼, 전국 및 지역 일간신문과 지역 주간신문, 한산 세모시, 황토소금, 농작물 씨앗, 태권도복, 경찰·소방관복, 돌·결혼·회갑·장례용품 등이 있으며, 도민 소망이 적힌 소망지 2,253매도 넣어 의미를 더했다.
도는 이와 함께 타임캡슐 매립지에 도민 800여명의 소망이 적힌 스테인리스 금속판이 겉면을 장식하고 있는 상징 조형물도 설치했다.
조형물은 도가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CI인 아름드리나무의 나뭇잎을 형상화 한 말풍선으로, 모든 도민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듣겠다는 도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도는 타임캡슐을 100년 후인 2112년 10월 5일 도민의 날 행사 때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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