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양승조(천안 갑) 국회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중간층·중도층·중부권의 지지를 얻어야만 필승한다는 ‘3중 필승론’의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지적하고 “세대별로는 4050세대인 중간층, 이념적으로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층, 지역적으로는 충청권인 중부권인 ‘3중’의 지지를 얻는 승리하는 민주당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의원은 또 “누가 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 안철수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며, 이에 민주당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주장하며 “안철수를 능가하는 신뢰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계파주의 및 계보정치 타파하고 대안제시의 민주당, 지역밀착 생활정치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을 제시했다.

이어서 “문제가 있다고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라고 밝히며 “정당공천은 유지하되 공천개혁을 해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정치개혁이자 새정치”라고 역설했다.
양 의원은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고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이룰 구체적인 약속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도의 도입 △중앙당의 열세지역에 대한 대폭 지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정책기능의 획기적 보강과 지역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독립적인 재정운용 보장 등 민주정책연구원의 혁신 △17개 시·도당에 민주정책연구원 분원 설치를 약속했다.

이어서 “누구보다 진솔하고 담백하게, 낮은 자세로 당을 운영하며 누구와도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다짐하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 부활의 꽃을 피우는 데 맨 아래 디딤돌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 의원은 17·18·19대 천안갑 국회의원으로서 충남 유일의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이며, 2008년 총선에서는 유일하게 충남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시절에 치룬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민주당 소속 충남도지사를 탄생시키는 등 민주당 대승을 이끌며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충남을 민주당의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바꾼 바 있다.
양 의원은 2010년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무산시키려던 세종시를 22일간의 목숨을 건 삭발 단식투쟁으로 지켜낸 바 있고 이밖에도 마라톤 풀코스를 8회 완주했으며, 특히 지역구인 천안에서 매일 출퇴근을 KTX로 하여 끈기와 성실, 겸손함이 남다른 정치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