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비 증액, 염홍철 시장, 이장우 의원, 김광재 이사장 지난 11일 합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땜질식 대전역사 증축을 탈피한 채 대전 명품복합역사 형태의 역사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우선 착공되고, 백지화 위기에 처했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도 사업비 증액 등을 통해 재추진될 예정이어서 굵직굵직한 지역현안 해결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1일 대전시청 접견실에서 동구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갖고 1시간에 걸친 열띤 논의 끝에 대전 명품복합역사 신축에 합의하고, 무산 위기에 처했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도 사업비 증액 공동 대처 등을 통해 재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투자여건 악화와 증축 안 변경 등에 따른 입장 차로 지지부진했던 대전역은 이 의원이 제안한 명품 대전 복합역사 신축 안을 반영, 중장기적 관점에서 명품복합역사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땜질식 대전역 증축을 지양한 채 영구시설을 염두에 둔 명품복합역사를 감안한 디자인이나 밑그림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기본구상 아래 역사 증축과 부대시설 등 보강설계를 거친 뒤 2014년 상반기 중으로 이미 확보된 450억원 규모의 대전역사 증축 사업을 우선 착공, 완공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축 완공된 대전역사 옆 유휴부지에 추후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추가로 역사가 증축될 경우를 대비해 대한민국 철도 메카와 대전역의 상징성에 걸맞는 랜드마크 명품복합역사를 설계에 반영시켜 대전명품복합역사가 대전역세권 개발의 중심축이 되도록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사업비 부담여부를 둘러싸고 두 기관 간 입장 차가 팽팽히 맞서면서 사업 백지화 위기까지 불러왔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도 공단측과 시측은 이 의원의 중재로 지난 갈등을 접은 채 3자가 함께 대 정부를 상대로 사업비 증액 등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역 명품복합역사 신축 사업은 내년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백지화 위기에 처했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도 재추진될 전망이다.
이장우 의원은 “공단측과 시측이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를 달리 하면서 지지부진했던 대전역 명품복합역사 신축이 절충안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기로 합의했다”며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재추진을 위해 3자가 함께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사업비 증액 등을 통해 꼭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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