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취약 저수지 긴급안전점검 실시
농어촌公, 취약 저수지 긴급안전점검 실시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3.04.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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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개 누수우려 저수지 1달간 걸쳐 정밀 현장조사

한국농어촌공사는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기술진이 13일부터 14일까지 취약 저수지 위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 150개 누수 우려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봉훈 이사는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년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긴급안전점검은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므로 전류를 이용한 물리탐사, 누수 의심부분에 대한 시추조사, 용수공급을 위해 제방을 관통하는 관수로인 통관의 내부 TV촬영조사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누수우려 150개 저수지 긴급 누수조사에는 약 1달 정도가 소요돼 내달 20일까지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사비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 15억원을 긴급 투입 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추가 보강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긴급 확보하기 위해 농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금년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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