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오는 27일 오전 부여구드래 둔치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백마강길 자전거, 걷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저널 부여방송이 주관하는 것으로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드래 둔치를 출발해 왕포천 12km구간을 자전거 라이딩을 실시하고, 일부는 구드래 둔치에서 강변길 3km 구간을 따라 걷게 된다.

군은 군민의 건강증진과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행사를 통해 백마강길이 역사문화 관광지와 더불어 자전거 동호인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길임을 다시한번 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금강종주 자전길 192km 중 67.7km에 해당하는 백마강 자전거길은 백마강을 바라보는 계백장군을 형상화한 백제보 주변의 왕진나루지구와 정림사지, 궁남지 부여박물관을 둘러 볼 수 있는 구드래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백마강길 자전거 및 걷기대행진에 가족, 단체, 연인들이 함께 참여해 한폭의 수채화를 담은 백마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진한 봄내음을 맘껏 느껴보길 바란다”며 “행사 참여자에 대해서는 기념티셔츠 제공과 경춤추첨을 통한 다양한 상품 증정도 함께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는 대부분이 평지로 험한 오르막길이 없으며 관광지로 이어지는 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 자전거를 타며 둘러보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