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근대 이전 조성 가능성 높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일 시장실에서 국가유산 소유자인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에게 충남 문화유산자료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소조보살좌상은 양손에 각각 엄지와 중지를 결한 설법인의 수인을 취하고 결가부좌한 모습이다. 조선 후기부터 나타난 변형된 설법인으로 보인다.
소조보살좌상은 영락 장식, 신체 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성과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16~17세기 유산으로 확인됐다. 최소한 근대 이전에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아 그 역사성과 희소성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천안시는 국가 지정 16건, 도 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국가 등록 37건 등 총 109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역사문화자료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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