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텃밭' 조성… 농작물 재배 및 휴게 공간 등 조성
대전시가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공동체 복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옥상텃밭이 시의회동 옥상에도 만들어졌다.

‘마루텃밭’은 마루가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옥상텃밭을 뜻하며, 한옥의 대청마루가 연상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의 의미다.

염 시장은 인사말에서 “옥상텃밭은 근교농업과 같은 맥락에서 실제 여러 가지 농산물을 재배하고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녹색공간으로 열섬방지 및 냉․난방비 절감 등 생태적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농작물을 키우면서 생산적 여가활동과 생산물의 나눔 등을 통해 참여와 신뢰의 공동체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텃밭은 시청 및 의회 직원, 시의원 9명을 포함한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텃밭동호회원들이 근무시간 이외의 점심시간, 휴일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농작물을 가꾼다.
특히 동호회원들은 이곳에서 재배해 생산한 농산물의 일부를 푸드뱅크 등에 기부해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옥상텃밭은 도심 속 옥상의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해 시민의 정서함양과 학생들의 현장학습을 통한 건전한 심신발달, 지역공동체 복원 등을 위해서 지난해부터 시작해 총 100개소의 옥상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시는 올해 시청사 마루텃밭, 아파트 하늘농장 4곳, 학교 10곳, 복지시설 및 사회단체 등 다중이용시설 35곳 등 총 50곳의 옥상에 텃밭시설과 안전펜스, 관수시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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