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조성 및 공장 신축 본격화… 2017년까지 931억 투입
충남도와 지난 2011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미식품그룹이 1일 논산시 강경읍 채운리에서 강경농공단지 기공식을 갖고, 단지 조성 및 공장 신축을 본격 시작했다.

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은 전국에서 GR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자 21세기 환황해경제시대 전진기지로, 한미식품그룹의 투자 결정은 충남의 밝은 미래에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한미식품그룹이 21세기 식품문화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삽을 뜬 강경농공단지는 13만640㎡(4만평) 규모로 총 9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되며, 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한미식품과 ㈜덕산식품, ㈜후레쉬코, ㈜미센(설립 예정) 등 한미식품그룹 4개 관계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미식품그룹은 강경농공단지에 2017년까지 모두 9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한미식품그룹의 투자로 850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연간 10억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구매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한 한미식품그룹은 종업원 수 260명에 지난해 3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부, 젤리, 곤약, 떡류, 면류, 조미류 등의 생산품 중 곤약과 유부는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산지역에는 해찬들과 동원, 진주햄, 빙그레 등 토착식품기업에, 이번 한미식품그룹, 최근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고향식품 등 5개 회사를 더해 식품산업 집적지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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