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한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14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사이언스홀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참여예산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민위원과 동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해 참여예산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발전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2014년 예산 편성이 수요자인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UST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하반기 동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심의할 구민위원회 위원 35명과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주도할 9개동 주민자치위원회 임원 27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송창석 희망제작소 부소장으로부터 주민참여예산제와 사업우선순위 선정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3년차를 맞아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제도의 발전방안, 효과적인 회의 진행기법 등에 대한 토의도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2014년 추진사업 주민 제안서 동별 접수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7월중 동 주민회의 중심 제안 내용 자체 심의 ▲사업부서 검토 ▲9월 중 참여예산 구민위원회 각 동 사업 우선순위 심의․조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일반 주민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등 다양한 방식의 예산학교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