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보은 우당고택 신록 담은 특별한 차(茶) 향연
사)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보은 우당고택 신록 담은 특별한 차(茶) 향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5.11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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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 문화예술계 인사 참석, 아름다운 고택에서 풍류 만끽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호한정 다례원(원장 김태임)은 9일, 푸르른 신록이 아름다운 보은 우당고택 사랑채에서 특별한 다례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차와 자연의 조화를 만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태임 원장은 "싱그러운 우당고택의 자연 속에서 교육생들이 심신을 달래고 기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예상치 못한 봄비로 인해 계획했던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록을 찻잔에 담아’라는 주제로 보은 우당고택 차회를 통해 차문화의 보급과 발전에 노력하며, 우리나라 차(茶)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가을 또는 내년 봄에 다시 다회를 개최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야외 행사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와 문화예술인들

이와함께 "다도와 시낭송은 서로의 예술을 깊이 이해하고 배우는 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당고택의 안주인 홍영이 종부, 아산 김종욱 토정관 관장, 독창적인 행위예술로 이름난 김석환 미술 작가, 감미로운 목소리의 여 연 시낭송가, 경북 무형 문화재인 상주 옹기장 벽토 선생,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이봉준 가수, 그리고 사진작가. 이금희, 김영순, 금경희, 박은화, 미소 조은이 회원 등 각 분야의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석환 미술 작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

김석환 미술 작가는 행사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봉준 가수는 아름다운 기타 연주와 따뜻한 노래로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다.

축하 공연으로는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이 작가 미상의 '천년사랑'을, 최형순 부회장이 이생진 시인의 '아내와 나'를 낭송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좌측으로 부터 이봉준 가수, 변규리 원장

한편, 아산 김종욱 토종관 관장은 "우당고택 사랑채 보존회는 현재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 했다.

비록 봄비로 인해 일부 계획 변경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자연과 차,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사)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의 앞으로의 다채로운 문화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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