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주제로 지난25~26일 양일간 펼쳐진 '2013 금강로하스 축제'가 대단원에 성황을 이루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는 7만 여명이 방문해 지역 대표축제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었으며, 새롭게 선보인 수상레포츠 시범운영, 도그쇼, 물씨름대회, 해피바이크 대행진, 구민안녕기원 풍등행사 등은 시민들의 큰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느 축제와 달리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로, '건강, 학습, 가족, 나눔, 환경'을 주제로 총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주제가 색다른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25일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3000여명이 금강변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5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심신의 피로를 달랬다.
금강 에코공원에서는 ▲수상레포츠 시범종목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는 카약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래프팅 체험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남대에서 대청공원까지 친구, 연인들과 함께 추억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해피바이크 대행진에는 1,000여명이 참여해 황금빛 유채꽃 물결이 넘실되는 장관을 만끽하며 3대 하천을 달렸다.
또한 금강변 산․호․빛 공원에서는 박상민, 한혜진 등 가수공연과 불꽃쇼로 축제의 설렘을 환희로 만들었으며 대전권 최초로 시도된 풍등을 날리기 체험은 금강변 밤하늘을 풍등꽃으로 수놓아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청공원의 잔디광장에서 개최한‘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힐링캠프’는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는 4대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캠핑에 참가한 김 모 씨는 “빠듯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한편으로 캠핑을 꿈꿔왔는데, 이번 기회에 참여하게 돼 맑은 공기와 화려한 풍광 속에서 가족 게임, 체험활동을 가지고 가족과 화목을 다질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체험관, 평생학습존, 생명의 방생, 아마추어 뮤직 페스티벌 등 가족, 건강, 나눔, 학습,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26일 열린 제13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을 모토로 학생, 직장인, 외국인,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온 4000여명이 건강한 달리기를 즐기며 대청호와 금강변의 풍광을 만끽했다.
하프코스 우승자인 정운성(49세)씨는 “오르막길이 있어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 힘든 줄 모르고 뛰었다”며 “케냐 페이스메이커와 같이 뛰어 기록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에도 참여해 하프2위의 성적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