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박환용 서구청장)는 최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동학대와 돌봄 시설 내 인권보호, 학대문제 해결을 위해 28일 서구청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 자체점검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구사랑 민간어린이집 연합회(회장:정현서) 주관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앞서 박환용 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육행정 최일선에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여념이 없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부 학대사례를 통해 열심히 근무하는 대다수가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근무하는 것을 인정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그런 사례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청장은 “이런 때일수록 어느 때보다 어린이집 원장님을 비롯한 보육교직원등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사로 나선 서지원(키즈아일랜드어린이집원장, 유아교육학 박사)은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보육교직원들에게 영아들과 소통하는 방법과 보육교사의 능력 배양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질높은 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알찬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보육교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층 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우 만족해 했으며, 서구 사랑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에서는 “참석자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교육의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오는 20일 여성가족과장을 팀장으로 아동학대 특별조사팀을 2개반으로 구성해 어린이집 556개소와 복지시설에 대해 최근 2년이내 학대․폭행 등과 관련한 제보가 있거나 사건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또 보조금 횡령 등 회계관련 부정행위가 발생했던 시설,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시설등 시설총수의 10% 범위에서 6월부터 연말까지 특별점검을 나서기로 하고 업무차량을 배정했다.
점검결과 적발된 위법․부당한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엄격한 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고센터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아동보호전문기관(1577-1391,042-254-6790), 어린이집이용불편신고센터 (02-6323-0123), 대전성폭력 상담소(042-712-1367), 시 저출산고령사회과(042-270-4751), 서구 여성가족과(042-611-6302)로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