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농업유산제도의 농업유산 발굴․지정뿐만 아니라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사업과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밭'이 제1·2호로 각각 지정됐다.

박재순 사장은 지난 18일 완도군을 방문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인 '청산도 구들장논'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시켜 대한민국 농업유산 가치를 세계속에 알릴 수 있도록 완도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청산도를 직접 방문해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구들장논 관개시스템과 구들장논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2급종인 긴꼬리투구새우를 관찰했으며, '청산도 구들장논'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하고, 장기적으로 청산도 농촌주거환경개선 및 농촌다운 환경 보전·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치호 기술본부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가치있는 자원이 충청지역에도 많이 있으므로, 농업유산에 대한 가치를 하루빨리 인식해 유산을 발굴하고 국가중요농업유산 신청에 지자체의 적극적 행동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또한, 작년에 충청지역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로 신청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충남 태안 독살, 홍성 광천토굴, 당진 합덕제, 충북 제천 의림지 모두 농업유산으로 가치가 충분하므로 다양한 분야의 지표조사 및 연구를 진행한다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