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전국정당화 대전서 시동
안철수 의원, 전국정당화 대전서 시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3.07.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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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네트워크 내일 심포지엄에 참석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정당화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5일 대전을 방문,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정치주도세력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잡기의 포문을 열었다.

▲ 안철수 의원이 지지자들과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대전은 내가 거주했던 곳으로, 대전 명예시민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한 뒤 “지금도 시 관련 소식들을 우편물을 통해 대전을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철수 의원
이어 안 의원은 “대전 시민으로 살면서 수도권 중심 사고방식이 많이 깨졌다”며 “세미나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양당에서 앞다퉈 대전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청에 대한 정치권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데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이상민, 강래구 위원장 안철수 의원등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정치세력 교체에 대한 심경도 피력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세력화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뜻하는 단초로 풀이돼 주목된다.
▲ 김창수 전의원, 이근식 전행안부 장관과 김경희 전 여민회장이 눈에 띄었다
안 의원은 “지난 5월 부산과 광주를 오가며 주장했던 ‘정치주도세력 교체’와 ‘사회분야 근본적 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을 본론으로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벽을 세삼 실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정원 정치개입의 문제도 꼬집으며 “이 문제는 정파간 이해득실 떠나 경쟁할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안 의원은 “NLL 논쟁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원이 던진 이슈에 여야 모두가 그렇게 뛰어드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고, 정보기관 월권 잘못을 준엄하게 바로잡아야 하는 국회가 면죄부를 발부했다”며 국익보다 정파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치의 양면성에 ‘참사’라고 표현하며 씁쓸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이상민 민주당 시당위원장, 민주당 강래구 동구 당협위원장, 김창수 전의원, 남일 전중구청장후보, 남기동 관장,김귀태 중구의원,김형태 변호사, 박병석 부의장실 김강우 보좌관, 김경희 前 대전 여민회장 등이 참석했지만,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불참해 배경을 놓고 갖가지 의혹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염홍철 대전시장은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고 사회자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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