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 이바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청년들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상명(26) 씨는 지난해 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돼 보령 명천동에 ‘보령청년횟집’을 개업했다.
이 씨는 컨설턴트의 지원을 받아 사업장 입지와 상권 분석, 메뉴 구성, 마케팅 방식 등 창업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했으며, 사업화 지원금 500만 원과 신용보증대출 5000만 원 등 총 5500만 원의 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 시기를 앞당겼다.
‘주식회사 디엔지니어’의 박명호(40) 씨는 10년간의 제조·설계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창업에 도전해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디엔지니어는 기업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제공은 물론, 자동화 분야 전문 프리랜서 엔지니어와 기업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매칭 플랫폼(FAJOB)과 사용자의 요구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3차원(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X concept AI)까지 개발했다.
도의 지원을 통해 디엔지니어는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에 성공했으며, 매출은 2023년 2억 4400만 원에서 2024년 7억 1200만 원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창업해 성장하는 모습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 청년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