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등 공공성 현수막도 게시대 등에 게첨해야
대전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1일 쾌적한 도시환경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변마다 무질서하게 난립하고 있는 정당의 현수막에 대해 집중정비를 시작했다.

이날 수거한 각 정당의 현수막은 100여건에 이르며 구는 훼손되지 않게 우선 보관했다가 반환요구가 있을 시에는 돌려줄 방침이다.
이번 집중정비는 각 정당의 정책성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며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방해 및 통행 불편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전계고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이러한 정당의 현수막 등 비영리 공공성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등관리법에서 적용배제 돼 민간 현수막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문제가 되어왔다.
앞으로 구는 정당의 현수막을 포함해 모든 비영리 공공성 현수막도 정해진 장소에 게첨되지 않으면 정비에 나설 방침이며 정당 등 비영리단체도 구와 사전협의해 표시기간을 정해 게시대 등에 게첨하여야 한다.
유성 지역에는 54개소의 지정 게시대와 동 주민센터에 9개소의 행정게시대가 설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는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정당의 현수막 등 비영리 공공성 현수막도 민간현수막과 차별을 두지 않고 적극 정비하여 공정한 법 질서를 확립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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