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의장 이준우)는 국․내외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전․월세 급등 등 주택난을 감안, 고통을 도민과 함께하는 차원에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정비 인상이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심의와 여론기관에 의한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아 2천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이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조기에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인본의정', '경영의정', '깨어있는 의정'의 의정운영 목표 달성을 위해 달려온 제9대 충청남도 후반기 의회가 "경기 회복에 솔선수범 동참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이준의 의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진실로 도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