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베트남에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성료... 1,370만 달러 MOU 쾌거
농식품부-aT, 베트남에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성료... 1,370만 달러 MOU 쾌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1.11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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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퐁 B2C 9만 명 방문, K-푸드 열기 확인... 하노이 B2B서 1,370만 달러 수출 협약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K-푸드의 아세안 지역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서 개최한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하이퐁 B2C 현장 전경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젊고 역동적인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B2C(소비자)와 B2B(수출상담) 투트랙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수도 하노이와 지방 거점도시인 하이퐁에서 행사를 이원화하여 시장 확산 효과를 극대화했다.

■ 111개 바이어와 1,370만 달러 MOU... 실질적 성과 창출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하노이에서 열린 B2B 수출상담회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6개국 바이어 111개 사와 국내 수출업체 43개 사가 참여하여 총 653건의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aT는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정밀 수요조사를 거쳐 거래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선별하고 1:1 맞춤형 상담을 병행한 결과, 소스류, 신선과일류, 냉동식품류 등을 중심으로 총 39건, 1,3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 아세안 K-푸드 페어 하노이 B2B 현장 전경

■ 9만 명의 현지 소비자 열광... 체험형 B2C로 K-푸드 문화 확산

이에 앞서 1일과 2일, 하이퐁 빈홈 로얄 아일랜드 야외광장에서 열린 B2C 소비자 체험행사에는 주말 이틀간 9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K-푸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에는 현지 진출 한국 식품기업, 수입바이어, 외식업체, 한식당 등 24개 판매·홍보부스가 참여해 포도, 배, 사과 등 신선 농산물부터 쌀음료, 인삼음료, 두유, 안동소주, 유아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폭넓은 K-푸드를 선보였다.

특히,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K-푸드 오징어게임’, ‘김치 만들기 체험’, ‘K-콘텐츠 체험공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현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아세안 K-푸드 페어가 인구 1억 명이 넘는 젊고 역동적인 베트남 시장에서 K-푸드를 지방 거점도시까지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시장까지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4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커피조제품(195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82.1%↑), 라면(1700만 달러, 9.5%↑), 소스류(1000만 달러, 5.5%↑) 등이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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