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해 김장비용은 20만 1천원"... 전년(21만 3천원)보다 5.6% 낮아
aT, "올해 김장비용은 20만 1천원"... 전년(21만 3천원)보다 5.6% 낮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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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및 김장재료 사진
김장김치 및 김장재료 사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를 맞아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11월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21만 3003원) 대비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7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로, 정부** 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반영된 가격이다.

*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 농식품부 할인지원(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 최대 40% 할인,~12.3) 및 대한민국 수산대전(천일염, 새우젓 등 수산물 최대 50% 할인, ~11.30)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강우로 작황이 부진해 최근 도매가격은 상승세에 있으나, 역대 최대규모의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되면서 소매가격은 지난해 대비해 배추와 무가 각각 10%, 2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은 11월 하순부터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무 이외에도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조했다.

반면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양파는 지난해보다 각각 9%, 6%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년 대비는 각각 8%, 13% 낮은 수준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마늘·양파 수급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품목들의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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