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뷰티디자인계열 메이크업네일전공 학생들이 베트남에서 진행된 ‘2025 대전-호치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2025년도 대전 RISE 공동프로그램으로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대산협)가 주최하고 한국 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와 호치민재정경제대학교(UEF)가 공동주관하는 국제 캡스톤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대전과기대를 비롯한 충남대 등 대전지역 12개 대학과 호치민 지역 8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한국 대학생과 베트남 대학생이 팀을 이뤄 ‘지속가능한 도시생활 솔루션’을 주제로 총 20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대전과기대 뷰티디자인계열 박소은, 김다영 학생(메이크업네일전공)은 베트남 사범기술대학교의 Huynh Hiep, Huu Hieu 학생과 한 팀을 이뤄 ‘고객 상호작용 기반 AI를 활용한 기성 네일 아트 팁 디자인’이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고객의 손 이미지를 온라인에 업로드하면 AI가 퍼스널컬러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적합한 색상 및 네일 디자인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기성 네일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총 500개의 기성 네일팁을 직접 제작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유현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 국가의 기술과 문화, 전공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낸 성과물이며 특히 베트남 현지 기업이 직접 수여한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학생들의 국제적 성장과 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