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RISE사업단은 급변하는 국방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고 피지컬 AI 등 핵심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방 AI+ICT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AI 기반 지휘통제, 드론 감시·정찰 등 신기술 융합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사업단은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탈피해 드론 운용, AR 시뮬레이션 등 대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과 군사 분야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기술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되는 교육의 핵심은 국방 AI+ICT 창의융합 교육 및 군 차량 및 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한 압력센서 교육으로 구성된다.
‘국방 AI+ICT 창의융합 교육’ 과정에서는 국방 드론의 기초 이해부터 영상처리를 활용한 데이터 전처리, 미디어파이프(MediaPipe)를 이용한 객체 인식 등 AI 핵심 기술을 다룬다.
특히 교육 후반부에는 ‘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해 코딩을 통한 드론 자율주행과 수동 주행 실력을 겨루며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군 차량 및 무기 체계 적용 압력센서 교육’ 과정은 하드웨어 설계에 특화된 심화 과정이다. 학생들은 캐드를 활용한 회로 설계, 펌웨어(Firmware) 개발, 마이콤 실습 등을 통해 실제 방산 무기 체계에 활용되는 센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또 MEMS 및 SSC(Sensor Signal Conditioner) 특강을 통해 현장감 있는 기술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충화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 ICT 혁신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발표함으로써 현장 친화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RISE 사업의 목표인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