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중국어과는 RISE 사업 특화 ECC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미래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 연계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전기차·배터리·친환경 모빌리티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한밭대 중국어과는 글로벌 기술 흐름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언어 기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현장 체험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중국어과 학생들은 경북 김천의 ㈜우진산전 전기버스 공장을 방문해 전기버스 생산 과정, 친환경 구동 시스템, 자율주행 요소 기술 등을 직접 견학했다.
중국이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견학은 중국어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 2일엔 충북 오창에 위치한 ㈜우진산전 트램 공장을 찾아 차량 제작 공정을 둘러보고, 철도·트램 기반 도시교통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이날 중국어과와 ㈜우진산전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돼 향후 학생 현장실습․기술 교류․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주영 학과장은 “전기버스와 트램 산업은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국내 기업들도 중국 시장 및 기술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이번 연속된 현장 견학과 업무협약 체결은 학생들이 산업의 실제 구조를 이해하고,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중국어 기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