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표' 1인 1표제 중앙위 부결... 민주당 대표 리더십 흔들
'정청래표' 1인 1표제 중앙위 부결... 민주당 대표 리더십 흔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0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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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72.65%, 반대 27.35%로 재적 과반 찬성 못얻어
더불어민주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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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으로 추진된 당헌 개정안이 좌초되면서,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1인 1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과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 룰 등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은 총 596명 중 37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72.65%(277명), 반대 27.35%(102명)로 재적 과반이 찬성하지 않아 부결됐다.

정청래 대표가 의욕을 갖고 추진했던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그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 대표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는 데 한계가 노출되며, 내년 지방선거 등 과정에서 또 다른 잡음의 불씨가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을 내비췄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주당 공식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는 ‘정청래 사퇴하라’, ‘1인 1표 반대’ 등 정 대표를 겨냥한 댓글이 올라오기도 해,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짐작케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30분 동안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지역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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