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충남지사 출마 사실상 확정… 2월 초 물러날 듯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지사 출마 사실상 확정… 2월 초 물러날 듯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12.1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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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도전으로 사실상 출마 결심 굳혀
2월 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군수직 물러날 듯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내년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확정짓고 2월 초 군수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측근 및 핵심 인사들과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서는 방향으로 정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그동안 꾸준히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온 박 군수는 “충남의 큰 변화와 도민 삶의 전환을 위해 역할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을 주변에 수차례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 7·8기 동안 농업 구조개편, 지역관광 활성화, 교통·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일하는 단체장”이라는 평판을 구축했다.

특히 충남 대표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중앙정치권과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도 단위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본선 경쟁력은 여전히 변수가 많다. 도지사 선거는 전통적으로 천안·아산 등 인구가 밀집한 북부권 기반 출신들이 많은 만큼, 부여라는 남부권 기초지역 기반을 넘어 도 전역에서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 군수는 2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자연스럽게 군수 직에서 물러나고,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충남 전반을 포괄하는 비전 제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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