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정형외과 지종훈 교수팀이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어깨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법 적용을 위해 ‘리제네텐 수술법(콜라겐 패치 보강술)’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리제네텐 수술은 회전근개 힘줄이 파열된 환자에서 손상된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기 위한 최신 생물학적 치료법이다.
기존의 힘줄을 꿰매는 회전근개봉합술에서 나아가 콜라겐 패치를 힘줄 위에 고정시켜 힘줄 자체를 더 두껍고 건강하게 재생시킨다.
기존 회전근개파열 수술은 찢어진 힘줄을 실로 봉합하는 구조적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힘줄 자체가 얇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환자의 경우 봉합만으로 치유가 불완전하거나 재파열 위험이 남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지 교수팀은 회전근개 부분 파열 또는 완전 파열 환자 중 힘줄이 얇거나 조직 질이 좋지 않은 경우, 기존 치료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힘줄의 내구성이 중요한 환자, 향후 완전 파열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2024년 말부터 리제네텐 수술법을 적용, 최근 100례를 돌파했다.
이 수술은 파열 형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 패치를 얹기 전 적절한 봉합, 패치의 위치 선정 등 수술자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
지 교수팀은 회전근개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리제네텐 도입 이전부터 아텔로콜라겐 등 생물학적 치료에 대한 연구 및 임상 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힘줄의 두께가 2.0㎜ 이상으로 기존 수술 0.8㎜보다 두꺼워지고, 변성된 힘줄 조직의 질 개선을 통해 상처와 통증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시험에서 재파열 위험이 3배 이상 낮게 보고돼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도 추천하는 수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종훈 교수는 “최신 치료법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수술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존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검증된 근거가 있는 방법을 선별해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한다는 의미”라며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는 앞으로도 수술 결과를 분석하고, 비교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