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식 교수, 출판기념 북토크 ‘세종을 말하다’ 개최 ...인연에서 삶까지
홍순식 교수, 출판기념 북토크 ‘세종을 말하다’ 개최 ...인연에서 삶까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2.06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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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보좌관으로서 겪은 인연과 정책 성과 가감 없이 공개
- 나성동 코엑스·공공정책고교 등 세종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청사진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홍순식 교수가 6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저서 『세종을 말하다, 인연에서 삶까지』의 출판기념 북토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세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좌로부터 유인호 과학기술정책 컨설턴트와 홍순식 교수

이번 행사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세종시의 탄생부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까지 현장에서 발로 뛴 저자의 정책적 고뇌와 지역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행사는 홍순식 교수의 인생에 깊은 족적을 남긴 두 은사에 대한 회고로 문을 열었다. 저자는 학문의 스승인 임혁백 교수와 정치적 스승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고(故)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보좌관으로서 곁을 지켰던 그는, 첫 만남의 강렬한 에피소드부터 이 전 총리가 강조했던 '화무사(花無私)'와 '성실·진실·절실'의 정치를 세종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의 우정과 세종에 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해찬 동산’과 같은 추모 공간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북토크의 핵심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저자의 치열한 ‘실무적 성과’였다.

홍 교수는 11년이 걸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법 통과 과정에서 명칭을 ‘분원’이 아닌 ‘의사당’으로 정립하고 실무 전략을 직접 설계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예산과 부지 문제로 난항을 겪던 청사 지구대를 단 3개월 만에 해결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주요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했던 긴박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세종의 미래를 향한 제언도 구체적이었다. 저자는 10년 넘게 비어있는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대해 “인구 규모상 백화점 유치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공공 컨벤션 센터와 숙박시설이 결합된 ‘세종나성 코엑스’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혁신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교육 분야에서도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를 위해 세종의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정책 특성화고’ 설립 등 이른바 ‘세종형 그랑제꼴’ 구상을 밝히며 학부모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현장에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 김수현·유우석 예비후보를 비롯해 안신일, 이순열, 여미전 시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구암사 주지 북천스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 김수현·유우석 예비후보, 안신일, 이순열, 여미전 시의원, 구암사 주지 북천스님 등

저자의 은사이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임혁백 교수, 유인호 과학기술정책 컨설턴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지영 브런치 작가, 양성훈 나성동 상인회장 등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특히 나성동 상인회장과 장군면 주민 등 저자의 도움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했던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홍 교수의 진정성을 증언하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홍순식 교수는 “이해찬 총리께서 세종과의 인연을 맺어주셨다면, 그 인연을 삶으로 완성하는 것은 오롯이 세종시민들의 몫이자 저의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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