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ESG 기반 도시농업 모델 제시..지역 일자리 창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13일 대전역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한 도심형 스마트팜 ‘대전팜(이엔후레쉬)’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대전팜’은 도시철도 역사 내 공실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도심형 스마트농업 모델로, 단순한 재배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팜’ 조성사업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농업 기반 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유제안 공모형’ 방식으로 추진됐다. 운영은 스마트팜 설계·시공 기술과 재배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인 이엔후레쉬가 맡아 향후 5년간 시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역 지하 1층 약 199㎡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온도·습도·조명 등을 자동 제어하는 ICT 기반 수직농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쪽파·부추·허브류·엽채류·갈색 양송이 등 다양한 작물을 중심으로 재배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화훼 작물도 함께 운영해 도심 속에서 농업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대전팜은 도시철도 이용객이 오가는 역사 공간에 조성된 만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농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도심형 농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민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힐링·치유형 농업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기관과 협력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팜을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모델이자 ESG 기반의 공공형 스마트농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대전시 농생명정책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충남농업기술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 보고와 축사, 현판 증정식, 테이프 커팅 및 시설 투어 등을 진행하며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박필우 기술이사는 “대전역 대전팜은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공간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체험형 복합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