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 유지’ 발언은 갈등 최소화 위한 과도기적 조치... “정부 결정이 곧 국민적 합의”
-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세종’ 조성 위해 환경단체와 긴밀히 협력 약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세종보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금강 재자연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예비후보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 영상 발언으로 인해 환경단체의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결선 투표를 앞둔 엄중한 시기에 본인의 진의를 명확히 전달하여 지역 사회 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불식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궁극적인 세종보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강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이라는 ‘재자연화’의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동안 이를 위해 헌신해 온 환경단체들의 노고와 가치를 깊이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었던 ‘현재와 같은 보 개방 유지’ 발언에 대해서는 갈등 최소화를 위한 과도기적 조치였음을 명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의 공식적인 보 처리 방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 물리적 철거 주장이 앞설 경우 발생할 소모적 갈등을 우려했던 것”이라며, “정부 결정 전까지는 실질적인 재자연화 효과를 내고 있는 ‘완전 개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정부의 최종 결정에 대한 전폭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철거 추진 등이 정부의 최종 결정으로 명문화된다면, 이를 숙의 끝에 도출된 ‘국민적 합의’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이를 전적으로 존중하고 이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저의 목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세종’과 ‘시민 화합’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단체의 목소리를 무겁게 경청하고, 철거 등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금강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세종보 문제를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환경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함으로써 지지층 결집 및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