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로 새로운 희망을!!
임플란트로 새로운 희망을!!
  • 편집국
  • 승인 2006.06.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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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일하고 나서 이제 좀 편하게 살아볼 까 하는데, 느닷없이 건강이 악화되거나 쓰러진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는 가에 따라 장수하는 것이 큰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고달픈 인생길이 더 길어지는 괴로운 짐이 될 수도 있다.


젊어서 가진 것 중에 너무도 소중한 것인데도 잘 느끼지 못하고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건강이 아닐까 싶다. 치아 문제도 그 중 하나다. 한참 젊은 시절엔 맥주병도 따고 오징어 땅콩에, 갈비 등 함부로 사용해도 신통하게도 아무 문제 일으키지 않고 주인 말을 잘 들어준다. 원래 말 잘 듣는 아이는 관심이 덜 가는 법이다.


그러나 말 잘 듣던 모범생이 사고를 치면 그것은 분명 뿌리가 깊은 문제가 오래 숙성되어 한번에 터져 나오는 것이어서 돌이키기 어려운 문제가 되는 것처럼 말 잘 들어주고 튼튼하게 잘 써먹던 치아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문제들이 자꾸 생기고 그것도 우선순위에서 밀려 참고 견디다보면 어느 순간 그 치아가 주인과 작별을 고하고선 저 혼자 독립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작업들에서 해방을 선언하고 만다.


이 때야 소중함을 새삼 느끼지만 떠난 애인 아쉬운 것 보다 더 심한 상실의 고통과 아쉬움이 매일 최소 세 번은 겪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밥이 보약이라 식사가 시원찮으니 점차로 그 후유증이 하나 둘씩 나타나 모든 것에 활력을 잃게 된다. 그러면서  늙고 희망도 점점 사라진다. 나이를 탓하면서 그냥 체념하기도 한다.


남자들 예비군 훈련 끝나면 남자로서의 젊음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듯 이가 아파 갈비 못 뜯고, 밥 먹고 나면 틀니 빼서 물어 씻어 다시 넣고 하면 공식적으로 뿐 아니라 스스로도 젊음을 주장할 수 없는 것이 지금까지의 공식이었지 않은가?


그러나 이젠 나무를 베어 낸 자리에 새 나무를 심어 숲의 건강을 유지하듯 빠진 치아 부위에 새로운 인공치아를 심어 건강을 유지하는 임플란트가 치과에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임플란트란 치아의 뿌리모양을 타이타늄이란 금속으로 만들어 특수하고 복잡한 처리를 해 그것이 원래 치아의 뿌리가 있던 턱 뼈 속에 심었을 때 뼈와 결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그 위에 치아의 모양을 만들어 연결함으로써 상실된 치아와 거의 기능적으로 유사한 새로운 치아를 갖게 되는 일종의 인공 장기다.


임플란트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기존의 브릿지나 틀니와 같은 보철물로 할 때에 비해 턱뼈나 잇몸, 주변치아를 오랫동안 현재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브릿지는 주변치아를 삭제해야 하고 주변 치아들이 힘을 나누어 분담해야함으로 그만큼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틀니의 경우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악골과 잇몸은 해가 갈수록 점점 주저앉고 수축되어 형태가 변하고 힘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계속 진행되게 된다.


하지만 뼈 속에 임플란트가 들어가 기능을 하게 되면 뼈와 잇몸의 형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이는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장점이 되는 것이다. 물론 임플란트를 제대로 할 때의 이야기이다.


잘못되면 더 크게 상하기도 하는데 이젠 그런 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모양도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해서 이미 작별을 고한 옛 치아와는 이별했지만 새로운 치아와 새롭게 인생을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으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하고 확실한 행복한 노후대책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희망을 심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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