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에 출마한 남진근 후보가 대청호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지역 한계를 기회로 전환하는 ‘동구형 햇빛소득마을 10곳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를 단순 복지 지급 도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득을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동구가 개발·재정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겪어온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규제를 넘어서 에너지와 공동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동구형 햇빛소득마을’이다. 이는 마을 주민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공공부지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그 수익을 주민이 함께 나누는 구조다.
남 후보는 “정부가 올해부터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인 정책을 동구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제대로 실행하겠다”며 “단순한 전력 생산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득을 공유하는 지역경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 후보는 수익의 사용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발전 수익은 ▲경로당 전기료 및 냉난방비 지원 ▲마을 순환교통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청년 정착 및 귀촌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일부는 주민 배당 형태로도 환원될 수 있다.
남 후보는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동구를 ‘나눠주는 도시’가 아니라 ‘만들어서 돌려주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대청호 개발 논란과 관련해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면서 주민이 혜택을 받는 상생형 에너지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동안 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이제는 에너지 전환의 이익을 직접 체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